제21장

지금 서미희는 주우지와 함께 차에 앉아 있었다.

그녀는 주위의 차량 행렬을 보며 저도 모르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. “남윤 오빠가 분명 사람을 보내서 날 찾을 거야. 학교까지 가서 선생님을 귀찮게 할지도 몰라.”

결국 이곳은 서씨 집안의 영역이었으니까.

이것이 바로 그녀가 계속 참고 있다가 수능이 끝난 뒤 이곳을 떠나려 했던 이유이기도 했다.

서미희는 주우지까지 끌어들인 것 같아 몹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.

남자는 저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. “걱정하지 마. 널 찾지 못할 테니까. 지금 네가 생각해야 할 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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